지난주를 기점으로 IT회사에 입사하여 백엔드 개발자로 일한지 1년이 되었다.작년 3월 다니던 회사를 뛰쳐나와 개발 공부를 시작하던 때가 생각난다. 1년 6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새 삶을 살고 있는 것 같다. 입사 1주년 기념으로 새로운 시작을 한 나의 인생을 종합적으로 돌아보며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들을 적어보고자 한다.개발자가 된 이유경영학과 출신에 이전에 다른 직무 경력이 있다고 이야기하면 어떻게 개발자가 되었느냐 묻곤 한다.그런 질문을 받으며 계속 생각해보았을 때,나는 갑자기 개발자가 된 것이 아니라,원래 개발자가 될 운명이었는데 멀리 돌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과거로 돌아가서, 고등학생 때 즈음 '정보' 수업에서 html을 배웠던 기억이 난다.친구들은 그 수업을 싫어하고 어렵다며 우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