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공학 & 통신

서버에 도메인을 부여하는 방법 (1)

왈왈디 2025. 3. 3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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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메인의 필요성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앱 출시를 앞두게 되었다.

처음 앱 출시 당시에는 사용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서버는 ec2 인스턴스 1대로 운영하기로 했다.

테스트 과정에서는 aws에서 자동 생성해주는 ec2 도메인을 사용하여 통신했다.

 

그런데 앱 출시 후 트래픽이 늘어나면 인스턴스를 바꾸거나 늘리는 등의 스케일 조정이 필요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ec2 자동 생성 도메인이 교체되어 이미 출시된 앱과의 통신이 어려워 진다.

 

추후 서버 스케일링을 위해 

  • 로드 밸런서 사용하기
  • 도메인 구매하기

두 가지 방안을 고민했는데, 

당장은 도메인을 구매하는 것이 더 비용적으로 저렴하고

로드 밸런서를 사용하더라도 aws 자동 생성 도메인을 사용하면

로드 밸런서를 교체할 때 인스턴스 교체와 마찬가지로 곤란하게 되므로

도메인을 구매하기로 했다.

 

도메인의 구조

 

우리가 흔히 주소창에 입력하는 url은

크게 나누어보자면 프로토콜(Protocol), 호스트(Host), 그 외(path, query, directory name, file name)로 구성된다.

(그 외는 경우에 따라 다양하고 글 주제에서 벗어나므로 생략한다.)

 

우리가 구매(혹은 무료이더라도 획득)해야만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은 

호스트 내 도메인이다.

 

호스트에서 가장 . 을 기준으로 나누었을 때 가장 오른쪽 부분

보통 .com, .cc, .gov, .edu 로 사용되는 부분을 최상위 도메인(Top level domain)이라고 한다.

 

그 왼쪽에 보통 서비스 이름이 오는 것이

두 번째 상위(second level) 도메인이다.

 

second level 도메인과 최상위 도메인을 결합하여 도메인을 구입해야 한다.

 

도메인을 획득하면, 서브 도메인은 추가 비용 없이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second level 도메인은 주로 서비스 이름 등 다른 이에게 선점되지 않았다면 원하는 이름을 자유롭게 사용한다.

그러나 최상위 도메인은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관례가 있다.

 

또, 최상위 도메인에 따라 도메인 가격이 달라진다.

구글 같은 검색 엔진은 .com, .org 같은 도메인을 더 신뢰하는 등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에도 영향이 있다.

 

최상위 도메인의 종류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1. 일반 최상위 도메인 (gTLD, Generic TLD)

국가와 관계없이 전 세계에서 사용 가능한 도메인이다.

.com 기업, 비즈니스, 일반 웹사이트 (가장 대중적)
.net 네트워크 관련 (예전에는 ISP, 기술 서비스용)
.org 비영리 단체, 기관
.io 테크·스타트업, 개발 관련 서비스
.app 모바일·웹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tech 기술 관련 기업, 스타트업
.work 프리랜서, 직업 관련
.click / .link 링크 연결, 클릭 유도용 (스팸 위험 있음)

 

2. 국가 코드 최상위 도메인 (ccTLD, Country Code TLD)

각 국가에 할당된 도메인으로, 특정 지역을 타겟할 때 유용하다.

.kr 대한민국
.jp 일본
.us 미국
.cn 중국
.de 독일
.uk 영국

 

3. 스폰서 최상위 도메인 (sTLD, Sponsored TLD)

특정 기관이나 조직이 관리하는 도메인이다.

.gov 미국 정부 기관
.edu 교육 기관
.mil 군사 기관
.bank 금융 기관

 

이러한 관례를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절하게 골라 사용하는 것이 의미적으로도, 신뢰도 측면에서도 좋겠다.

 

도메인 구매하기

무료 도메인 VS 유료 도메인

도메인은 무료로 사용하거나, 유료로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다.

무조건 무료 도메인을 사용하기에는 제약이 많다.

 

유료 도메인은 주로 연단위로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한다.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면 도메인이 회수된다.

 

무료 도메인, 유료 도메인 특성

비용 100% 무료 연간 $10~$20 (도메인 종류에 따라 다름)
신뢰성 도메인 회수 위험 있음 내 소유권 보장
브랜드 이미지 신뢰도 낮음 (ex: .tk, .ml) 신뢰도 높음 (ex: .com, .net)
SEO (검색 엔진 최적화) 검색 엔진에서 낮은 평가 가능성 검색 노출에 유리
설정 & 기능 제한적 (DNS 설정 불가능할 수도 있음) 모든 DNS 설정 가능
사용 가능 기간 Freenom 등에서 임의로 회수 가능 내가 유지하는 한 지속 사용 가능
SSL 지원 일부 지원 안됨 대부분 가능

 

안정성, 신뢰성 등을 고려하여 상황에 따라 필요한 방식으로 도메인을 획득해야 한다.

각각에 적합한 상황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보았다.

 

무료 도메인 추천 상황

  • 개인 블로그, 취미 프로젝트, 테스트 서버 운영
  • 단기 이벤트 페이지 운영
  • 도메인 실험용

유료 도메인 추천 상황

  • 회사, 스타트업, 비즈니스 운영
  • 트래픽이 많은 웹사이트 (ex: Mandalener, Jarvis 같은 서비스)
  • 브랜드 신뢰도가 중요한 경우

도메인 구매 사이트

도메인은 도메인을 제공하는 사이트들에서 획득하거나, 구매할 수 있다.

 

무료 도메인 제공 사이트

Freenom

  • .tk, .ml, .ga, .cf, .gq 등의 도메인 무료 제공
  • 주기적으로 갱신해야 하고, Freenom이 도메인을 회수할 수 있음
  • 상업적 사용에 불안정함

InfinityFree

  • .epizy.com, .rf.gd 등의 서브도메인 무료 제공
  • 개인 블로그, 테스트용 프로젝트 등에 적합

EU.org

  • .eu.org 도메인 무료 제공
  • 신청 후 승인 절차가 필요하며, 개인 및 비영리 목적으로 적합

유료 도메인 구매 가능한 사이트

Cloudflare Registrar

  • 도메인 원가 가격 제공 (추가 마진 없음)
  • .com, .net, .org 등 다양한 도메인 등록 가능
  • 무료 보안 서비스(프록시, DNS, SSL)와 함께 사용하면 효과적

Google Domains (현재 Squarespace로 통합)

  • 직관적인 UI와 Google 계정 연동
  • 무료 WHOIS 보호, DNS 관리 기능 제공

Namecheap

  • 저렴한 도메인 가격 & 무료 WHOIS 보호
  • 첫 구매 시 할인 코드 자주 제공

GoDaddy

  • 유명한 도메인 등록 업체
  • 할인 프로모션이 많지만, 갱신 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쌈

AWS Route 53

  • AWS 기반 서비스 운영 시 추천
  • 클라우드 서비스와 쉽게 연동 가능

Porkbun

  • 저렴한 가격, 무료 WHOIS 보호
  • UI 깔끔하고 사용하기 쉬움

나는 비록 언제까지 운영할 지 모르는 사이드 프로젝트이지만,

앱 서버이기에 앱 배포 후 도메인 수정이 어려우므로 안정적인 유료 도메인을 AWS Route53에서 구매했다.

Route53에서 구매한 이유는 회사에서 Route53을 사용하기에 더 익숙하기도 하고,

서버를 AWS EC2로 운영하고 있어서 더 편리할 것이라 생각했으나,

좀 더 가격 비교를 해볼 걸 그랬다.

 

AWS Route53에서 도메인 구매하기

AWS Route53으로 접속해서

도메인 > 등록된 도메인 페이지로 가면 도메인을 등록할 수 있다.

 

원하는 도메인 이름을 입력하면 최상위 도메인에 따라 가격이 안내된다.

 

그럼 원하는 도메인을 선택해 구매를 진행하면 된다.

비용은 연단위로 지불한다.

 

나는 처음에 연간 12.00 USD인 .cc 로 구매를 요청했으나,

AWS로 부터 반려 메일을 받고 도메인 등록에 실패했다.

 

그래서 연간 14.00 USD의 .com 도메인 구매를 다시 요청했고,

구매에 성공했다.


다음 글에서는 구매한 도메인과 서버를 연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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